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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글로벌 무역 질서에 큰 파장을 예고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그는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에 많은 국가를 상대로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과거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했던 그의 무역 정책 기조가 다시 한 번 현실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역의 ‘공정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더 많이도, 더 적게도 원하지 않는다. 다만 다른 국가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레토릭이 아니라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의 주요 교역국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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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정책의 주요 내용 2025년 2월 4일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고율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이 핵심인데요. 이는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고강도 무역 제재로, 사실상 글로벌 관세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조치라고 평가됩니다. 대표적인 근거로, 미국의 수입 규모에서 캐나다와 멕시코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2.9%에 달합니다. 캐나다와 멕시코발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가 붙으면, 연간 1조3000억 달러 상당의 무역량이 직접적인 관세 영향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에 중국산 제품 10% 관세까지 더해지면서, 미국·캐나다·멕시코·중국 4개국 간 무역 경로가 크게 왜곡될 가능성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