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조의금 봉투 쓰는법 쉽게 알려드려요

살다보면 예기치 못한 일로 인해 조문을 가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어떻게 조의금 봉투를 작성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자칫 실수라도 하면 안 보내는 것보다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쓰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헷갈리기 쉬운 조의금 봉투 쓰는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조의금 봉투란 무엇인가?

조의금 봉투는 장례식 등의 슬픈 일을 당한 사람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돈을 담는 봉투를 뜻합니다.

부조금이라고도 하며 결혼식, 돌잔치 같은 축하행사나 장례식 같은 애사에 내는 돈을 말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흰 종이에 붓글씨로 한자를 적어 만들며 앞면에는 애도를 나타내는 한자어를 적습니다. 이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한자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謹弔(근조) : 사람의 죽음에 대해 삼가 슬픈 마음을 나타냄
• 弔意(조의) : 남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음
• 追慕(추모) : 죽은 사람을 그리며 생각함
• 哀悼(애도) : 사람의 죽음을 슬퍼함

뒷면 왼쪽 아래에는 이름을 세로로 적고 소속이나 관계를 함께 적을 수 있습니다.이렇게 준비한 봉투에 조문객의 이름과 부의금을 넣어 빈소에 냅니다. 요즘에는 장례식장에 가면 봉투와 펜이 준비되어 있어 직접 쓰지 않고 준비된 봉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조의금 봉투 작성 시기와 장소

조의금 봉투는 상가에서 발인 전에 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상주에게 직접 건네거나 함에 넣습니다. 여럿이 가는 경우 대표 한 사람이 내고, 이후에 각자의 이름을 기재합니다.

 

직접 가서 조문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조전이나 전화로 부고를 알리고, 부의금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계좌이체를 하는 경우라면 '부의'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와 은행명을 확인 후 송금합니다.

 

이렇게 전달한 부의금은 받은 사람이 정리하여 추후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조의금 액수는 친분 정도에 따라 다르게 정하는데 최근에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5만 원, 10만 원 단위로 내는 추세입니다.

 

홀수 금액으로 내며 10만 원 이상부터는 10만 원 단위로 내기도 합니다. 다만, 본인의 상황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조의금 액수 결정하기

조의금 액수는 집안의 경제적 상황, 상대방과의 친밀도, 사회적 지위나 연령대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일반적으로는 친분이 별로 없는 사이라면 3만원, 동료나 친구 사이라면 5만원, 가까운 친척이나 지인이라면 10만원 이상을 냅니다.

 

최근에는 물가 상승을 반영하여 5만원, 10만원 단위로 조의금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홀수 금액으로 내며, 10만원 이상부터는 10만원 단위로 내기도 합니다.본인의 사정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고인이나 유족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예의를 갖추도록 합니다.

봉투 선택과 준비: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까?

조의금 봉투는 일반적으로 흰색이나 검정색의 깨끗한 봉투를 사용합니다. 앞면에는 부의(賻儀), 근조(謹弔), 추모(追慕), 애도(哀悼), 위령(慰靈) 등의 한자를 세로로 적습니다.

 

부의(賻儀)는 상가에 부조로 보내는 돈이나 물품이라는 뜻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근조(謹弔)는 삼가 조상한다는 의미이며, 추모(追慕)는 죽은 사람을 그리워 한다는 뜻입니다. 애도(哀悼)는 사람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의미이고, 위령(慰靈)은 죽은 이의 영혼을 위로한다는 뜻입니다.

 

뒷면의 왼쪽 하단에는 이름과 소속(회사나 모임명)을 세로로 적습니다. 이때, 이름은 봉투의 뒷면 가운데에 오도록 하며, 소속은 이름의 오른쪽에 오도록 합니다.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는 봉투를 사용해도 됩니다.

조의금 봉투 작성법: 필요한 정보

이제 본격적으로 작성을 해보겠습니다.

• 봉투의 앞면에는 '부의(賻儀)' 또는 '근조(謹弔)'라는 한자를 세로로 적습니다. 둘 중 마음에 드는 표현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만약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기 어렵다면, '추모(追慕)', '애도(哀悼)', '위령(慰靈)' 등의 다른 표현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뒷면을 작성하겠습니다. 이곳에는 보낸 사람의 이름과 소속을 적게 되는데 이것 역시 세로로 기재합니다.

• 이름은 봉투 뒷면의 가운데에 오도록 하고, 소속은 이름의 오른쪽에 오도록 하면 됩니다.

이렇게 작성이 끝나면 완성된 것입니다.

조문 시 조의금 봉투 전달 에티켓

전달하는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빈소에 도착하면 외투와 모자는 미리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이후 상주에게 목례를 한 뒤 분향 및 헌화를 하는데 이때 오른손으로 향을 집고 왼손으로 받쳐 불을 붙인 후 입으로 불을 끄지 않고 살짝 흔들어 끕니다. 영정에 두 번 절 혹은 묵념을 한 뒤 상주와 맞절을 하거나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합니다.

 

조의금을 전달할 때는 흰 봉투를 준비해 앞쪽에는 부의, 근조, 추모, 애도, 위령 등 고인을 애도하는 문구를 작성하고 뒤쪽 왼쪽 아래에 본인의 이름을 세로로 적어 전달합니다. 액수는 홀수로 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친분에 따라 액수를 정하기도 합니다.

흔히 하는 실수와 피해야 할 점

부조금은 결혼식, 장례식 등 각종 경조사에서 상대방에게 전하는 돈을 뜻합니다. 경사보다는 애사에 더 신경 써서 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의미가 남다른데 자칫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생길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흔히 하는 실수로는 봉투에 한자를 잘못 적는 것입니다. 앞면에는 '부의(賻儀)', '근조(謹弔)', '추모(追慕)', '애도(哀悼)', '위령(慰靈)' 등을 적고 뒷면 왼쪽 하단에는 이름을 적어야 합니다. 이때 이름은 세로로 작성하며 소속을 함께 적어도 좋습니다.

 

금액을 홀수로 맞추는 것도 중요한데 3만원, 5만원, 7만원 등으로 준비하되 10만원 이상부터는 10만원 단위로 냅니다. 만약 액수가 고민된다면 본인과의 관계를 고려해 결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조의금 봉투 작성 후 확인사항

작성이 완료되면 봉투 입구를 접지 않고 부의금 함에 넣어야 합니다. 상주에게 직접 건네는 것은 예의에 맞지 않으며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분향 및 헌화를 한 뒤 자리에 앉아 유족들과 맞절을 하거나 고개 숙여 예를 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때 종교나 집안 풍습에 따라 절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이 좋으며 식사를 할 때는 음식을 먹으며 떠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건배를 하는 것도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므로 삼가야 하며 고인의 사망 원인이나 경위 등을 유족에게 상세히 묻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헷갈리기 쉬운 조의금 봉투 쓰는법을 알려드렸습니다.조문 예절은 각 지역이나 가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부조금 액수는 친분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5만원, 10만원 단위로 준비하며 홀수 금액으로 내는 것이 좋습니다.